오늘은 스트레스성 탈모라 불리는 휴지기 탈모와 유전성 탈모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유전성 탈모는 남자만 걸리는 거라는 인식이 아직 남아있지만 현실은 여자도 유전성 탈모에 걸릴 수 있으니 스트레스성 탈모 구분 방법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알아두면 좋을 지식이다.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발생하는 휴지기 탈모는 시간이 해결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유전성 탈모는 약물 치료를 받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슬프게도 아직 완전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기에 약물 치료로 최대한 버티다가 나중에 모발 이식을 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지금부터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스트레스성 탈모 구분 유전성 탈모 차이점
1. 스트레스성 탈모(휴지기 탈모)
- 모발이 한 곳에 집중되어 빠지는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빠진다.
-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 후 2~3개월 안에 시작된다.
- 굵고 긴 모발이 한 번에 많이 빠진다.
-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된다.
2. 유전성 탈모
- 이마, 정수리 등 헤어라인을 따라 모발이 빠진다.
-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을 잃어가는 게 느껴진다.
- 가족 중 유전성 탈모에 걸린 사람이 있다.
- 얇고 짧은 머리카락이 빠진다.
- 시간이 지나도 모발이 돌아오지 않는다.
탈모가 생기는 이유는?
우리의 모발은 성장> 퇴행> 휴지기를 반복한다. 모낭이 건강한 상태라면 일정 비율을 유지할 수 있지만 큰 스트레스를 받거나 영양 결핍 상태에 빠지게 되면 갑자기 휴지기에 빠지는 모낭이 많아진다. 이를 스트레스성 탈모 즉, 휴지기 탈모라고 부른다.
이러한 휴지기 탈모는 탈모를 유발한 원인이 해결되고 몇 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알아서 다시 회복되지만 유전성 탈모는 약물로 억지로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막을 수 없다.
유전성 탈모는 휴지기 탈모와는 달리 이름 그대로 유전성이 가장 큰 원인이며 남성과 여성 모두 걸릴 수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존재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탈모의 주범으로 꼽히는 호르몬인데 아무래도 남성에게 더 많다 보니 남성 탈모가 더 흔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DHT는 모낭의 수용체에 결합하여 모낭을 점점 작고 약하게 만들어 강제 휴지기 혹은 영면에 빠지는 모낭 생성을 촉진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남성 호르몬을 억제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탈모약이 성욕 감퇴, 성 기능 약화와 같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개인차가 있으니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조율하는 것을 추천한다.
탈모 예방 방법은?
일단 스트레스성 탈모 구분부터 확실하게 해야 한다. 유전성일 경우 빠르게 조치하지 않으면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수 있기에 확실한 진단이 우선이다.
조금이라도 진행을 늦추고 싶다면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두피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탈모 샴푸로 알려진 제품들은 이미 탈모가 시작된 상태보다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을 때 더 효과적이다.
유전성이 짙어 모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 같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피부과에 방문해 두피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탈모 증세가 시작되었다면 하루라도 빨리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며 부작용이 크게 걱정된다면 모발 이식을 고려해보면 되겠다.
오늘은 스트레스성 탈모 구분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모발의 상태가 전과 달리 점점 얇아지고 쉽게 끊어진다면 탈모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하루빨리 조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