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포드맵 식단과 유산균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약 한 달 전부터 복통과 복부팽만, 잔변감, 변비가 심해져 복부 초음파와 위, 대장 내시경을 모두 받아본 결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이었다.
대장암일까 봐 크게 걱정한 상태에서 진단받은 터라 안도했는데 이 질환도 무척 괴로워 웃어넘길 수가 없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가장 큰 단점은 치료 약이 없다는 거다. 오로지 스트레스 관리와 식이요법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밖에 없다.
처음에는 대장내시경 하느라 못 먹은 것들 실컷 먹었는데 며칠 지나니 이제 포드맵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전처럼 복통이 심하게 느껴져 지금부터라도 조심하려고 한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음식이 고포드맵인지 또 어떤 음식이 저포드맵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과민성 대장증후군 포드맵 식단이란?
포드맵이란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류,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 모든 당분을 뜻한다.
고포드맵 음식을 섭취하면 배에 가스가 많이 차는데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는 장 민감도가 높아 가스가 조금만 차도 심한 복부팽만과 복통, 설사, 변비에 시달리게 된다.
그럼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저포드맵 식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저포드맵 음식
바나나, 블루베리, 키위, 포도, 오렌지, 레몬, 딸기, 감자, 토마토, 호박, 유당 제거 우유, 차전자피, 오트밀, 쌀밥, 시금치, 상추, 생강, 청경채, 완두콩, 귤, 당근, 고구마, 소금, 설탕, 올리브 오일, 고기, 두부, 가지, 마
🚨고포드맵 음식
양배추, 사과, 탄산음료, 배, 콩류, 체리, 자두, 버섯, 아보카도,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복숭아, 과일주스, 호밀, 보리, 잡곡, 생마늘, 생양파, 브로콜리, 자일리톨, 커피, 망고, 꿀, 맥주
이렇게 보면 먹을 수 있는 게 대체 있나 싶을 정도로 제한적이다. 필자의 경우 어제 탄산음료 두 모금 정도와 복숭아 하나를 먹었더니 한동안 잠잠하던 복통이 밀려왔다.
게다가 건강을 위해 매일 양배추즙과 배도라지즙을 챙겨 먹었는데 이게 복부팽만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던 것 같아 지금은 모두 끊고 마즙만 먹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 마는 소화기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과민성 대장증후군 포드맵 식단에도 적합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에게 좋으며 가스가 많이 차지 않아 가스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저포드맵 식단은 계속해야 하나요?
저포드맵 식단은 최대 6개월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하며 3개월 정도가 적당하다. 신체의 건강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식단이 아닌 오로지 민감성 장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고포드맵 음식이든 저포드맵 음식이든 개인마다 민감도가 조금씩 차이나기 때문에 직접 시도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포드맵 식단을 효과적으로 실천하려면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언제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자세히 기록해야 본인이 피해야 할 음식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유산균 효과 있을까?
대장내시경 후 과민성 대장증후군 진단을 받았을 때 의사 선생님이 가장 먼저 권한 게 유산균이었다. 하지만 필자는 여태까지 여러 유산균을 먹어봤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효과 있는 제품을 찾지 못했다.
지금 당장 아파죽겠는데 어느 세월에 찾나 싶어 유산균을 따로 처방해달라고 부탁드리니 2주 치를 처방해주셨다. 현재 매일 복용 중인데 확실히 변비가 많이 개선되었다.
유산균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게 제일 중요하니 당장 찾기 힘들다면 병원에서 처방받는 것을 추천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확실히 진단하려면 반드시 대장 내시경을 받은 후 아무런 이상이 없어야 한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포드맵 식단을 실천하기 전에 내시경을 먼저 받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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