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집 빨리 낫는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오래 걷거나 무언가를 만드는 등 손발을 많이 사용해 물집이 생겼다면 하루라도 빨리 가라앉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대부분은 그냥 두기만 해도 자연스레 치유되지만 고통이 너무 심하거나 신속하게 없애야 하는 상황이라면 지금부터 설명하는 방법을 사용하길 바란다.
제대로 된 방법을 따라 하지 않고 잘못 대처한다면 지금 생긴 물집의 크기가 더 커지거나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집 생기는 원인
물집은 지속적인 마찰, 열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집을 동반하는 질환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대상포진, 무좀, 한포진이 있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무좀과 한포진은 초기 대처가 미흡하면 재발이 잦기에 증상이 나타난 즉시 조치해야 한다.
물집 빨리 낫는법
물집 발생 원인에 따라서 물집 빨리 낫는법도 함께 달라진다. 손, 발 등 국소 부위에 나타나는 한포진의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치료하게 된다.
필자도 한포진에 걸렸던 적이 있는데 약국에서 파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반창고를 붙이는 것을 며칠 반복했더니 재발 없이 깔끔하게 나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포를 절대로 긁거나 터트리지 않고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다. 수포가 터지면 주변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상태가 더 심각해진다.
물집이 생기면 대부분 거슬린다는 이유로 빨리 터뜨리려고 하는데 이처럼 주변으로 퍼지는 수포는 아무리 깨끗한 환경에서 터뜨리더라도 악화될 수 있으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발이나 손에 지속적인 마찰이 일어나 생긴 물집이라면 붕대나 거즈를 감아 마찰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붕대와 거즈의 두께가 얇다면 효과가 없으니 두세 겹씩 말아서 물집을 보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강하게 감아버리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니 몇 번씩 감아보면서 편한 상태를 찾길 바란다.
물집의 크기가 너무 큰 상태라면 피부과에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만일 당장 제거해야 하는데 병원에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상처 부위를 소독한 후 깨끗하게 소독한 바늘로 물집을 터뜨려 안쪽에 있는 액체를 빼내야 한다.
해당 부위가 덧나지 않게 피부 껍질은 절대 벗기지 말아야 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줘야 한다. 그래도 가능하다면 꼭 피부과에 방문해 제거하길 바란다.
화상 물집 터뜨려도 되나요?
화상으로 인해 생긴 물집이라면 앞서 설명한 물집 빨리 낫는법을 사용하기 힘들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스로 터뜨리는 것은 감염 우려가 있으니 절대 피해야 한다.
필자는 거의 3도 화상에 가까운 상처를 입은 적이 있는데 해당 부위가 전체적으로 부풀어 올랐다. 이때 생긴 물집이 너무 거슬려 터트리고 싶었지만 응급실에 방문하니 핀셋으로 하나하나 안전하게 떼어줬다.
이 과정에서도 통증이 상당한데 만약 스스로 시도했다면 어떤 지옥을 봤을지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대부분의 물집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강제로 제거하지 말고 보호해주면 자연스레 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