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 대장 내시경 비용 후기(식단, 원프렙 1.38 복용 방법)

오늘은 수면 위 대장 내시경 비용과 후기에 대해 생생히 전달해보도록 하겠다. 위내시경은 몇 번 해봤기에 익숙하지만 대장 내시경은 처음이라 굉장히 힘들었다.

악명이 자자한 대장내시경 전, 후 식단은 물론이고 장 정결제 복용기까지 무엇 하나 순탄한 것이 없었다.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지옥이었다.

그럼 지금부터 위, 대장 내시경을 수면으로 한 번에 하면 비용이 얼마나 청구되는지 어떤 고충이 있는지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수면 위 대장 내시경 비용

병원마다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직접 겪었던 수면 위 대장 내시경 비용은 25만 원이다.

분명 약관 사인할 때 헬리코박터균 검사도 체크한 것 같은데 따로 안내받은 게 없다. 참고로 필자는 복부 초음파도 함께 받았는데 이건 본인 부담금이 4만 원 정도였다.

수면 위 대장 내시경 후기

수면 내시경은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대장 내시경은 처음이다. 처음에는 복통과 복부팽만, 잔변감이 2주 넘게 지속되어 뭔가 문제가 있나 싶어 검사해보기로 했다.

아직 젊은 나이라 괜찮겠지 싶었지만 검사 날짜가 다가오니 혹시나 장 천공이 일어나지는 않을지 장 정결제를 먹다 토해서 검사가 불가능하지는 않을지 암은 아닐지 정말 오만 걱정을 다 했다.

하지만 다행히 그 흔한 용종 하나 없었고 위장에 살짝 염증이 있는 것 말고는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니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판명되었다.

약을 처방받을까 했는데 전에 먹었던 약 부작용을 걱정하니 그냥 처방 안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셔서 정신력으로 이겨내기로 마음 먹었다.

수면 내시경을 무려 세 번이나 받았지만 그때마다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다. 맨 처음 받았을 때는 분명 수면 약물로 프로포폴을 사용한 것 같은데 그 뒤로는 다른 약물을 사용한 것 같다. 일어날 때와 마취될 때의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처음 수면 내시경을 받았을 때는 숫자를 몇 번 세고 나니 의식을 잃었고 깨어나서는 정말 푹 자고 일어난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면 나머지 두 번은 코난 마취 총 맞고 얼떨떨하게 잠들었다가 비몽사몽 깬 느낌이다.

그리고 마취될 때 해당 팔의 혈관이 팽창하는 통증이 느껴지는데 어깨까지 통째로 아파서 진짜 괴롭다. 그 뒤로 몇 초 뒤에는 기억이 사라진다.

보통 수면 위 대장 내시경 비용 후기를 찾아보는 사람들은 수면 내시경 헛소리를 걱정하는데 위내시경을 함께 하면 입에 뭘 끼우고 하기 때문에 말할 기회가 거의 없다.

다만 깨어난 후에는 30분 정도 살짝 술에 취한 것과 비슷한 행동을 한다. 다행히 필자는 술버릇도 얌전해서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평소 술버릇이 고약하다면 지금부터라도 미리 교정해놓길 바란다.

대장 내시경 전후 식단, 주의사항

대장 내시경을 하기 2~3일 전에는 잡곡밥, 깨, 버섯, 야채, 해조류, 고춧가루, 후추, 콩, 씨 있는 과일은 먹지 말아야 한다.

대신 흰쌀밥, 흰 식빵, 흰죽, 카스테라, 케익, 계란, 묵, 두부, 생선, 닭고기, 맑은 국물, 햄, 사과, 배, 바나나는 먹어도 좋다.

대장내시경 전날이라면 병원에서 안내한 식사 시간에 반찬 없이 흰쌀 죽이나 카스테라, 케익을 먹어야 하고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먹지 말아야 한다.

대장내시경 후 식사는 당일에는 죽을 먹고 다음 날부터는 조금씩 일반식을 시도해봐도 좋다. 지키기 너무 힘들다면 매운 음식, 신 음식, 기름진 음식 등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최대한 피해서 먹길 바란다.

필자의 경우 대장 내시경 2~3일 전에는 초밥, 삼계탕, 묵, 삶은 계란, 카스테라, 죽으로 연명했고 전날은 오로지 흰죽과 카스테라, 포카리 스웨트로 버텼다.

원래도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라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데 먹을 수 있는 것도 적은 데다가 맛도 없어서 딱 죽지 않을 만큼만 먹었다.

먹는 양이 줄어들어서 그런지 대장 내시경 식단 중 무려 이틀이나 대변을 보지 못해 당일에 원프렙 1.38을 복용한 후 지옥을 맛보았다.

내시경 후에는 죽을 시켜 먹었는데 미치게 배가 고픈데도 들어가지 않아 동생이 먹던 햄버거를 뺏어 먹어버렸다. 일단 살고 봐야 할 것 아닌가.

원프렙 1.38 복용 방법

원프렙은 변비가 있으면 효과가 별로 없다는 말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내시경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는 비워졌다.

수면 위 대장 내시경 비용 후기를 찾아보면서 원프렙 복용 후기도 함께 찾아봤는데 대부분 극찬이 쏟아져 비위가 약한 나도 충분히 먹을 만한 존재인 줄로만 알았다.

원프렙 1.38은 컵 하나와 A제, B제가 2포씩 들어있는 장 정결제이다. A, B제를 하나씩 컵에 넣은 후 표시선까지 물을 부어 섞은 다음 10분 동안 천천히 마시면 된다.

컵으로 그냥 마시는 것보다는 빨대를 이용해 마시는 것이 훨씬 편하며 너무 빨리 복용하게 되면 심한 복통을 동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용법을 지켜야 한다.

보통 검사 4시간 전에 복용하라고 안내해주는데 본인이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지 못하거나 비위가 약한 편이라면 한 시간 정도 먼저 먹는 것을 추천한다.

최소한 검사 3시간 전까지는 복용을 마쳐야 하지만 필자는 예정 시간보다 30분을 늦췄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물 한 컵은 입도 못 댔다.

사람들이 마치 발포 비타민을 탄 것 같은 맛이라고 맛있다고 칭찬한 게 오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정말 맛있다. 근데 먹다 보면 무조건 역겹다.

먹자마자 토해버리면 검사 자체를 못받고 다른 날로 미뤄야 한다는 끔찍한 소문에 겁을 집어먹고 어떻게든 최대한 집어넣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제조한 원프렙을 한 컵 다 마셨다면 나머지 20분 동안은 물 460ml를 조금씩 나누어 마셔야 한다. 이걸 두 번이나 반복해야 하니 얼마나 끔찍한가.. 알약도 있다던데 안타깝게도 안내받지 못했다.

누구는 장 정결제를 먹어도 신호가 오지 않았다기에 혹시 나도 그러지는 않을까 염려했는데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한 10분쯤 지나자 뱃속에서 천지가 개벽했다.

처음에는 장염 걸렸을 때처럼 설사가 나오더니 한 15번쯤이 넘어가자 소변과 같은 노란 액체가 나오기 시작했다.

누구는 몇 번 가지도 않았다는데 왜 나는 이런 끔찍한 지옥을 맛보아야 하는 것인지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나중에는 항문이 미친 듯이 따갑고 쓰라린데 금방 회복될지 아직은 모르겠다.

오늘은 수면 위 대장 내시경 비용과 후기에 대해 자세히 다뤄봤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지만 며칠간 개고생하면서 몸이 무척 상했다.

심지어 내시경하는 동안 입술을 깨물었는지 혹부리 영감마냥 혹이 하나 붙었는데 회복되기 전까진 바깥세상 구경은 힘들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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