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잘때 침흘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다. 푹 자고 상쾌하게 일어나야 하는데 입가와 베개가 축축하게 젖어있으면 하루의 시작부터 불쾌해진다. 침 냄새로 인한 불쾌감은 덤이다.
하루 이틀 정도만 반복되었던 일이면 그저 많이 피곤했겠거니 하며 넘기겠지만 매일 반복된다면 심각한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럼 지금부터 자면서 침 흘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잘때 침흘리는 이유
1. 특정 수면 자세
학창 시절 책상에 엎드려 자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건한 침을 목격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 중력에 의해 침이 흘러나올 수밖에 없다.
물론 침이 흐르기 좋은 각도라 하더라도 입을 잘 다물고 있으면 괜찮겠지만 아주 살짝만 벌어져도 침이 흐르기 쉽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 파킨슨병
파킨슨병이나 뇌졸중도 잘때 침흘리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질환으로 생긴 침 흘림 증상은 잘때 뿐만 아니라 낮에도 이어지기에 자면서 침을 자주 흘린다고 무조건 뇌졸중이나 파킨슨병이라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3. 수면 무호흡증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코로 숨을 쉬기 힘들어 입을 벌리기 때문에 자면서 침을 자주 흘린다.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률도 올라간다.
4. 비염
비염 역시 수면 무호흡증처럼 잘때 침흘리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비염이 있다면 잘 때뿐만 아니라 깨어서도 코로 숨을 쉬기 힘들거나 냄새를 맡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5. 약물 부작용
새로운 약을 복용하고 전과 달리 자면서 침흘리는 일이 잦아졌다면 약물 부작용을 의심할 수 있다. 일부 약물은 타액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침이 흐르도록 유도한다.
잘때 침 안 흘리는 방법
수면 중 침흘리는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해당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파킨슨병이나 뇌졸중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방치했을 때 목숨이 위험할 수 있으니 곧바로 해당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수면 무호흡증이나 비염 등 원인 질환이 명확하다면 제대로 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약물 부작용이 잘때 침흘리는 이유로 의심된다면 의사와 상담 후 약물을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절대 개인의 판단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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